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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범죄의 신체적, 심리적 영향심리학 2024. 3. 31. 18:41
대인 범죄가 피해자에게 끼치는 영향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동기부터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성인 남녀도 대인 범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대인 범죄의 영향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대인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도 나타난다 이는 개인 단위를 넘어서 재정적 부다과 간접적 영향을 통해 지역 사회에까지도 해를 끼치고 있다.
아동기에 미치는 영향에는 정신건강상의 어려움, 학업 부진 및 포기, 행동상의 어려움, 보복 위험성 증가 그리고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성인기에는 피해를 당하는 것이 단기간, 장기간 모두에 걸쳐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악화를 불러온다. 심각할 경우 피해자의 삶의 질과 기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동기의 피해
아동기에 신체적, 성적, 정서적 학대와 방임은 가정 내에서도 가정 밖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아동기 학대의 부정적 영향은 아동기뿐만 아니라 성인기로도 이어져 나타난다. 아동기 학대로 인한 가장 극단적인 경과는 사망 또는 기능 상실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두부 손상, 신체 구타 및 극심함 방임이었다. 극심한 신체적 공격이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 학대는 정신건강 그리고 정서적, 행동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현저한 것은 우울증 및 그 밖의 내재화 장애이며, 섭식장애, 심리적 고통, 불안, 자해 또는 자살 행동, 중독 그리고 자존감의 저하가 포함된다. 모든 유형의 학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중 심리적 학대 또는 정서적 학대가 가장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초기 연구에서는 남아의 경우 공격적인 행동과 품행 장애와 같은 외현화 증상이 발달하고, 여아는 우울증 같은 내재화 증상이 발달하기 쉽다는 경향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연구는 더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피해자의 정의를 확장시켜 따돌림과 간접 피해까지 포함시켰더니, 피해를 여러 번 당한 아동이 나중에 잘못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의 악영향 중 주요한 것이 계속해서 쉽게 학대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아동기의 학대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 정서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며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아동기에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성인기에 성적 피해 또는 애인 폭력을 통해 다시 패해를 입거나 범죄 행동을 저지를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는 것은 학대의 피해자가 나중에 커서 가해자가 될 위험성 즉 학대의 세대 간 전이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지지와 경제적 자급 능력이라는 보호 요인이 작용할 경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어떤 사람들은 학대를 경험하고도 탄력성과 적응력을 보여주며 다른 결과의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성인기의 피해
성인기에 피해자가 되는 범죄는 사회에서 많이 일어난다. 특히 심각한 범죄로 꼽히는 애인 폭력과 성적 피해의 신체적, 심리적 영향을 살펴보려 한다.
1. 애인 폭력
애인 폭력은 대인 폭력 중 애인(배우자) 또는 이전 애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유형의 폭력을 말한다. 애인 폭력의 피해자는 신체 부상을 입기도 하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여성이 이러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위험성이 훨씬 높지만 남성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경우가 피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더 나빠지기 쉽다. 남성 피해자의 경우 붕괴적 행동장애나 물질 오용 문제 등 외현화 장애만 나타내기 쉬우며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범위가 더 좁다. 반면에 여성 피해자는 외현화 장애와 내재화 장애 모두 나타내기 쉽다.
애인 폭력으로부터의 회복과 관련된 요인은 사회적 지원과 학대 중지다.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실시된 개입으로 외상 후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회복 과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피해자를 위한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 삶의 자율성 세우기, 존재감 되찾기, 지역사회에서 다시 발 딛기등이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자는 학대받은 환경을 떠나 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외상 후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애인 폭력을 겪는 피해자 중 상당수는 도움 요청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움 요청 시, 자신과 가족의 안전, 경제적 의존, 애착 및 전념, 사회문화적 요인 그리고 사법적 요인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이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경찰서나 법원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접촉하는 빈도수는 굉장히 낮으며, 여성 피해자의 약 3분의 1과 남성 피해자의 약 3분의 2는 자신들이 입은 피해를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범죄가 사소한 수준이었다거나 개인의 사적인 문제라거나 보복 피해를 당하는 것이 무섭다는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2. 성적 피해
성폭력 피해자의 신체적 피해에는 위내장 증상, 통증, 심폐 증상, 신경과적 증상, 생식계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정신적 피해로는 다른 유형의 대인 폭력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 및 공포, 약물오용 그리고 대인 관계 문제가 있다. 특히 강간과 같은 폭력 범죄 피해자는 다른 유형의 외상적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 비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PTSD를 겪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적 피해도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도전적인 경험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이 피해자의 우울증 수준을 증가시키는 등 성폭력의 영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자는 사법 기관에의 접촉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했으나, 가해자에 대한 기소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사법 기관과의 저촉이 상처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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