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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장애의 원인과 종류
    심리학 2024. 3. 17. 16:49

    불안장애
    불안장애 원인 종류

     

    불안과 공포 그리고 공황

     

    불안장애는 이상심리학에서 말하는 심리장애 중 하나이다. 불안은 정신장애 전반에 상당히 관련된 정서이다. 불안은 미래지향적인 정서로 통제 불가능한 위험이나 불운의 가능성에 집중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부정적인 정서이다. 중간 수준에서의 불안은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한다.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약간의 불안감을 느낄 때 수행력이 올라감을 확인했다. 하지만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통제하기 어려운 심각한 불안은 해로운 것이며 과도한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다.

     

    불안과 관련된 정서인 공포는 현재 지향적인 상태로, 현재의 위험에 대한 반응이며 강한 도피 경향과 자율신경계, 교감신경계의 급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불안과 마찬가지로 공포는 우리에게 좋은 것일 수 있다. 자율신경계 반응을 활성화하여 도피 혹은 공격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게 만든다.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압도적 두려움이나 경악 반응을 공황이라 한다. 정신병리학에서 공황발작은 어지럼증, 심계항진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과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파국적인 사고를 동반한 강렬한 공포 혹은 불편감의 급작스러운 경험이다.

     

    공황과 불안이 결합하여 다양한 불안 및 관련 장애를 불러일으킨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은 실제적인 위험이 없음에도 과한 긴장과 우려 혹은 공포를 느끼고 불안의 근원을 회피하기 위해 과도한 행동을 보인다.

     

    장애는 종종 동반하여 발생하는데 모든 불안장애에 가장 흔하게 추가되는 장애는 우울장애이다. 우울이나 알코올 혹은 약물남용으로 추가 진단을 받은 경우, 불안장애로부터 회복이 덜 되는 경향을 보이며 회복되더라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 및 관련 심리장애의 원인

    불안과 관련 심리장애 발생에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생물학적 원인

    긴장, 초조, 불안의 경향성이 유전된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공황의 경향성 또한 가족 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특정 유전자가 불안이나 공황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작용했을 때 염색체 내 여러 유전자들이 발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불안은 또한 특정 뇌 회로, 신경전달물질 체계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의 감소는 불안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 체계 역시 불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불안과 가장 관련된 뇌의 영역은 변연계로, 이 영역은 뇌간과 피질을 매개하는 기능을 한다.

     

    심리적 원인

    인간은 아동기에 모든 사건들을 항상 통제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다. 이때 부모의 행동은 통제감 혹은 통제할 수 없는 느낌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자녀의 욕구에 대해 긍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통제감을 발달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반면에 과잉보호하고 간섭을 과다하게 하며 자녀가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길을 일러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환경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이런 경험으로부터 발달하는 통제감의 결핍은 불안에 취약하게 만든다.

     

    사회적 원인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은 불안에 대한 생물학적, 심리적 취약성을 야기한다. 대부분 결혼, 이혼, 직장 내 문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학교 내 성취에 대한 압박과 같은 사회적이고 대인관계적인 것이다. 

     

    불안장애의 종류

    첫 번째는 범불안장애이다. 범불안장애는 하나의 주요한 걱정이나 염려가 아니라 자잘한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에 초점을 맞춘 불안을 보인다. 과도하고 통제 불가능하며 목적이 불분명하고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이다. 그 걱정은 고통스럽고 비생산적이며 긴장이나 예민, 안절부절못함과 같은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두 번째는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이다. 공황장애란 미래에 발작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동반된 반복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이라고 불리는 관련된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불쾌한 신체적인 증상의 상황에서 도피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 장소 혹은 상황에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다. '안전하지 않다'라고 생각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와 회피를 말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공황발작이나 그와 유사한 증상 없이도 광장공포증이 발달한다.

     

    세 번째는 특정공포증이다. 특정공포증은 상당한 고통을 야기하거나 일상에서의 기능을 현저히 방해하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비합리적인 공포를 말한다. 종종 공포나 극심한 공포가 매우 일반적이어서 사람들은 때로 특정공포증으로 알려진 심리장애의 심각성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행공포증, 고양이공포증, 천둥번개공포증, 암흑공포증, 분리불안장애와  같이 다양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특정한 공포감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있다. 이러한 공포증은 어떤 외상 사건을 경험하며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공포증은 간접적으로 학습될 수 있으며, 심지어 이를 가르칠 수도 있다.

     

    네 번째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이다. 사회불안장애 혹은 사회공포증은 사회 상황 혹은 수행 상황에 대한 극심하고 지속적이며 비합리적인 공포와 회피를 말한다. 사회불안장애는 지나친 수줍음 이상으로 타인에게 관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한 공포나 불안을 보이며,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행동을 하거나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한다. 사람들 주변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수행하는 상황에 대해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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