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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발달 및 신경인지장애심리학 2024. 3. 20. 00:16
발달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대다수의 장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한다는 의미에서 발달장애라고 할 수 있다. 발달정신병리학은 장애가 어떻게 발병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한다. 변화는 아이들이 다음 기술을 습득하기 전에 이전의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는 패턴을 따른다. 발달 양상은 이전 기술의 습득이 방해받았을 때 그 뒤의 기술의 발달 또한 방해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장애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방해하여 아동기에 끝나지 않고 성인기를 넘어 평생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발달장애
신경발달장애는 발달 초기에 나타나는 신경학적 근거를 가진 문제들로 개인, 사회, 학업 및 직업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달 결함이 특징이다. 첫 번째로 살펴볼 신경발달장애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ADHD라고 부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주의력 부족, 충동성 그리고 과잉행동이다. 이러한 결핍은 학업적 노력이나 사회적 관계를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특정학습장애이다. 특정학습장애는 연령, 지능지수, 교육 정도 등을 고려하여 학업의 수행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이러한 문제는 읽기, 쓰기 혹은 수학에서 나타날 수 있다. 지능에 비해 학교에서의 성취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칠 때를 말한다. 의사소통과 운동장애는 특정학습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장애는 언어 유창성 문제인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말 더듬)와 지적장애나 발달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지만 제한된 언어를 보이는 언어장애 그리고 투렛장애를 포함한다. 투렛장애는 다수의 불수의적인 움직임 및 음성 틱 증상을 보이는 발달장애이다.
세 번째는 자폐스펙트럼장애, ASD이다. ASD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언어, 사회성 그리고 인지의 발달에 문제를 경험한다. 이 문제들은 삶을 영위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인지와 다른 삶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끼치는 신경발달적 장애이다. 이 장애는 많은 다른 장애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이유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생물학적 요소가 심리사회적 요소와 결합하여 나타난다. 조기 개입 프로그램은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아동들의 핵심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로 조명받고 있다. 나이가 많은 아동을 위한 치료에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과 제한, 반복되는 형태의 행동, 흥미 그리고 활동에 초점을 맞춘 행동치료가 있다.
네 번째는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이다. 지능검사에서 평균 미만의 점수를 나타내며 일상생활에서 기능하는 데 제한이 있을 때 지적장애로 진단한다. 18세 이전에 자조행동이나 작업활동과 같은 적응 기능의 결손과 함께 지적 기능의 심각한 미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일반적인 염색체 이상의 지적장애인 다운증후군은 1866년 영국 의사 랭돈 다운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21번째 추가 염색체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21 삼염색체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이외에도 X염색체 결함으로 인한 지적장애인 취약 X증후군, 심리사회적, 생물학적 영향으로 나타나는 경도 지적장애인 문화-가족형 지적장애가 있다.
신경발달장애의 예방
신경발달장애의 예방은 초기 단계에 해야 한다. 조기 개입은 좋지 않은 환경 때문에 문화가족적 원인으로 지적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있는 아동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조기 개입의 효과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치료가 시작되면 많은 아이들이 큰 호전을 보이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 호전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에 유전학적 검진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언젠가는 유전적 기형과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고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에 대한 접근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신경인지장애란?
앞서 살펴본 지적장애와 특정학습장애가 선천적인 것으로 알려진 반면에 대부분의 신경인지장애는 인생의 후반부에 나타난다. 신경인지장애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일시적이지만 빈번한 혼란과 지남력 상실을 보이는 섬망과 계속되는 인지 능력의 퇴화를 보이는 주요 및 경도 신경인지장애가 그것이다.
섬망이 있는 사람들은 혼란, 지남력 상실, 기억 및 언어의 손실을 동반하며 의식적, 인지적 명확성이 급격하게 감소함을 특징으로 한다. 섬망은 뇌외상, 약물 또는 독극물에 의한 중독, 수술 그리고 다양한 많은 스트레스 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노인에게서 높은 발병을 보인다.
주요 신경인지장애는 기억, 언어, 판단, 계획, 조직화, 순서화 그리고 추상적 추론의 문제를 동반하는 뇌기능 저하의 점진적 퇴화를 특징으로 하는 진행적이고 퇴행적인 병으로 좌절 그리고 낙심과 연관되어 있다. 경도신경인지장애는 인지적 퇴화의 초기 단계로 하나 이상의 인지 영역에서 수행의 이전 수준으로부터 경도의 인지능력 감소가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인지장애의 주된 원인이며, 미국 국민 중 대략 400만 명이 이 병을 진단받는다. 하지만 현재는 명확한 원인이나 치료방법이 알려지지 않았다. 알츠하이머 이외에도 루이소체병, 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헌팅턴병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신경인지장애를 야기하는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신경인지장애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치료는 대부분 환자의 인지 능력의 퇴화에 대처하는 것과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들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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